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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대출 푼다지만…‘신용카드 연체’가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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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초저금리 대출이 다음달부터 시작됩니다.

그런데 대출 받기 위해선 연체가 없어야 하는데, 카드 대금이 문제죠. 장사가 안 돼 당장 이번 달 카드값 내기도 힘든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인데요.

카드 대금을 일정기간 미뤄주는 혜택이 있지만 카드사마다, 또 사람마다 기준이 다릅니다.

박예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음식점은 최근 한 달 동안 손님이 하루 한두명뿐입니다.

준비는 안 할 수 없어 재료 사고, 각종 요금도 카드로 결제했더니 3백만 원이 넘게 청구됐습니다.

다른 자영업자는 카드사에 코로나 19 피해를 얘기하자 대금 납부를 미뤄줬다길래 전화를 해봤지만 대답은 달랐습니다.

[음식점 업주 : "기준이 갑자기 바뀌었다 그러면서 저희한테도 휴업하거나 폐업한 사실이 없으면 카드유예는 힘들다."]

일주일 전부터 기준이 강화됐다는 겁니다.

취재진 확인결과 카드 대금 납부 유예는 카드사에 따라 제각각이고,

[학원 운영 자영업자 : "일부 카드사들에서는 해주시더라고요. 그런데 또 일부 카드사나 은행은 확진자가 다녀갔어야 그거를 해주시더라고요."]

카드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여행사 운영자 : "법인카드는 안 된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기업들이 다 힘든 상황인데, 기업들은 다 법인카드를 쓰거든요."]

한 카드사에 물어보니 정부나 협회의 지침이 없어 기준이 다를 수밖에 없다.

코로나 19 사태가 길어지며 카드사 자금 사정도 어려워 납부 유예 혜택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카드 대금이 연체되면 대출도 불가능한 상황.

[음식점 운영 : "(연체하면)코로나 대출도 안 나오고 전부 다 안 되게 돼 있어요. 쓰고 있는 카드도 안 되고. 그러면 휴폐업 문제가 아니라 아무것도 못 하는 거예요."]

정부가 소상공인 등에게 초저금리 대출 12조 원을 풀기로 했지만 당장 카드값 낼 돈도 없는 이들에겐 그림의 떡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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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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