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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다주택 공직자 53명, 수도권에 426억 '부동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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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2월 16일 강력한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수도권에 2채 이상 집을 보유한 청와대 고위공직자들은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면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권고한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솔선수범하자는 것이었는데, 오늘(26일) 발표에 따르면 지금도 고위공직자 3명 중 1명은 집을 2채 이상 갖고 있습니다. 또 좀 더 들여다보면, 서울 강남 3구나 수원, 용인, 성남에 새로 부동산을 산 공직자들도 상당수였습니다. SBS 데이터저널리즘팀이 공직자들의 수도권 부동산 매입 부분을 따로 분석했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집값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정부가 갖가지 부동산 규제를 내놓은 한 해였지만, 공직자들의 주택 사랑은 여전했습니다.


지난 한 해 서울 등 수도권의 신규 부동산을 등록한 2주택 이상 공직자는 모두 5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