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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대출 1천만 원…"받기도 어렵고 받아도 부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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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들 어렵지만 장사하는 분들, 특히 소상공인들은 절박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위기에 몰린 자영업자들에게 정부가 긴급 대출 지원에 나섰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도움이 잘 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혜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점심시간이면 주변 빌딩에서 몰려나온 직장인들로 북적거렸던 서울 도심의 한 식당.

점심 손님은 단 2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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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한식집 주인 : 어젯밤에는 한 테이블도 없었어요. 39년을 영업을 했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에요. 이렇게 영업 안되는 거는….]

재택근무가 몇 주씩 이어지니 소문난 먹자골목도 방법이 없습니다.

직장인들과 공무원들로 항상 북적였던 거리입니다.

하지만 지금 뒤로 보시는 것처럼 지나다니는 사람들조차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한계 상황의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긴급대출을 해주는 소상공인센터를 가봤습니다.

300명까지 주는 대기자 번호표가 오전이면 동나다 보니 오후에 온 상인들은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가 오늘은 마감됐거든요. 내일 아침에 일찍 오세요.]

신용도가 낮은 경우도 지원한다고 했지만, 대출 연체나 세금 미납 상태면 탈락입니다.

[인쇄가게 주인 : 솔직히 (대출) 연체도 없고 (세금) 미납이 없으면 굳이 뭐 저희가 대출을 받으려고 노력을 안 하겠죠.]

1천만 원 대출받기가 이렇게 어렵냐며 다들 혀를 찹니다.

[B 한식집 주인 : 조그만 대출 받아가지고는 아무 쓸 데가 없거든 너무 적으니까… 뭐 세가 1천만 원인데.]

무엇보다 예산 자체가 빠듯합니다.

[김임용/소상공인연합회 회장 : 돈이 1조 9천억 원밖에 안 되는데 1천만 원씩이면 19만 명이면 없어지는 거예요.]

빛 좋은 개살구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장 상황을 점검해 대책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VJ : 한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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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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