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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올림픽 연기되니 확진 급증…"감염 폭발 중대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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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식료품 · 생필품 사재기

<앵커>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오늘 환자가 100명 가까이 늘었는데 올림픽 연기가 결정되자마자 갑자기 감염자가 급증한 모양새입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벚꽃으로 유명한 도쿄 우에노공원입니다.

지금 시각이 오후 4시가 조금 안 됐는데 꽃구경을 나온 사람들의 숫자는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눈에 띄는 벚꽃길 가에는 자리를 깔고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없지만,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가 보면 삼삼오오 모여앉은 술자리가 여전합니다.

[대학생 : 얼마 전까지는 위험하다면서 모두 긴장한 느낌이었는데, 최근에는 좀 느슨해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도쿄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올림픽 연기 결정 뒤 이틀 동안에만 1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순식간에 일본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자체가 된 것입니다.

그러자 고이케 도쿄도지사는 어제(25일)부터 '감염 폭발의 중대 국면'이라는 강한 표현까지 동원하며, 이번 주말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반복해서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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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도쿄도지사 : 이번 주말에 외출을 자제해 주십시오.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은 또 다른 불안을 낳을 수 있습니다.]

지바 등 수도권 4개 지자체장들도 감염자가 급증한 도쿄로의 이동 자제를 일제히 호소했습니다.

수도권 전역에 감염 우려가 퍼지면서 동네 슈퍼마켓과 상점에서는 식료품과 생필품이 순식간에 동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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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도민 : 오늘 사 놓지 않으면 내일이면 없어지는 게 아닐까 해서요.]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로 가닥을 잡은 뒤 비로소 쉬쉬하던 감염 실태가 터져 나오는 것 아니냐는 의심 어린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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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재 기자(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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