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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란, 코로나 일일 확진자·사망자 최다 증가…"도시간 이동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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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자,"코로나19 확산 정점에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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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천389명 증가해 2만9천406명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보건부는 26일(현지시간)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9천406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도 전날보다 157명 늘어 2천234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9일 이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처음 나온 이후 확진자와 사망자 수 모두 일일 증가폭으로 최대치이다.

호세인 졸파가리 코로나바이러스 국가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의 정점에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라며 "전염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현재 증가세다"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란 정부는 이날 도시간 이동 금지령을 내렸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날 국영TV를 통해 생중계된 회의에서 이란이 2주안에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할 것이라며 이번 발병으로 저소득층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 최고지도자에게 서한을 보내 이란 국부펀드로부터 10억달러를 인출할 수 있는 허가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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