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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 893명…사흘 연속 100명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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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주지사 "24개 병원 의료진 50명 감염돼 2명 사망"

"발리 다녀간 한국인 확진자, 교민 등 접촉 없었던 것으로"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3명 추가돼 총 893명이 됐다. 사망자는 78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

마스크 차림으로 모친 장례 치른 조코위 대통령
[AFP=연합뉴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 대변인 아흐마드 유리안토는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회복자는 35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8.73%로 높은 수준이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주 중국에서 공수한 신속 진단키트 12만5천개를 34개 주에 배분, 대량 검사를 시작하면서 사흘 연속 확진자 수가 100명 넘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가 그동안 진단 키트 부족으로 검사 속도가 느려 확진자가 적어 보였을 뿐, 실제 확진자 수는 8배∼10배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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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도심의 방역 활동
[로이터=연합뉴스]



수도 자카르타의 확진자는 459명, 사망자는 48명이다. 자카르타의 감시 대상자(ODP)는 1천850명, 감독 대상 환자(PDP)는 895명이다.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자카르타의 24개 병원 의료진 5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2명이 숨졌다"며 "의료진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우선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 주 정부는 의료진들에게 주 정부 소유 그랜드 셈파카호텔을 임시거처로 제공하고 있다.

또, 의료진이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도록 스쿨버스 50대와 일반 버스 15대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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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차림으로 모친 장례 치른 조코위 대통령
[AFP=연합뉴스]



전날 모친상을 당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날 고향인 중부자바 솔로(수라카르타)에서 가족끼리 마크스 차림으로 장례식을 치렀다.

조코위 대통령은 각료들에게 "조문 오지 말고 코로나19 대응에 전념하라"고 지시했고,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시민들의 조문도 사양했다.

대통령궁은 조코위 대통령 모친이 암으로 투병하다 사망했다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아닌 점을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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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의 스미냑 해변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말레이시아에서 발리를 거쳐 귀국한 세종시 주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건과 관련, "확인 결과 발리에서 인천행 비행기에 타기 전 스미냑 해변에 머물렀고, 한국 교민 등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40대 한국인 남성 A씨는 1월 7일 말레이시아 페낭으로 출국해 3월 17일까지 체류했다.

이후 18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해 비행기를 갈아타고 2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 24일 코로나19 확진자로 발표됐다. A씨의 페낭 체류 당시 동선은 공개되지 않았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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