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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 이렇게 연기 잘하는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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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박해준 출연작 찾아 볼 정도"
김희애 "6회에 큰 사건 일어난다"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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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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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게'에서 김희애가 박해준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6일 오후 ‘부부의 세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영국 BBC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하는 ‘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다.

김희애는 자수성가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 역을 맡았다. 평온한 가정, 남편의 변함없는 사랑, 기대에 부응하는 아들, 지역사회에서의 지위와 명성까지. 견고해 보였던 행복에 균열이 시작되면서 완벽했던 그녀의 삶이 요동친다. 김희애는 “대본을 보는 순간 원작이 느껴지지 못할 정도로 편하게 읽혀졌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희애는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캐릭터의 감정이 기복이 세다”며 “여성스럽고 연약하면서도 어느 순간 너무 무섭다. 자식 일에는 애틋하다”고 설명했다.

박해준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박해준 씨와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춰 보는데,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분인지 몰랐다. 따뜻한 아빠, 자상한 남편에서 극의 진행 될수록 굉장히 불량스러워 지는데,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바뀌더라”며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져서 박해준 씨가 출연했던 영화 ‘독전’도 찾아봤다. 앞으로도 계속 같이 연기하고 싶을 정도로 내 연기를 끌어올려준다”고 칭찬했다. 이에 박해준은 “나는 되게 산만하고 집중력도 약한데 김희애 선배님이 중심을 잘 잡아주신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희애는 “6회에 큰 사건이 생긴다”고 귀띔하며 “촬영 전부터 그 장면이 너무 부담스러웠다. 나는 원래 첫 연기에서 감정을 쏟아내는 스타일인데, 투샷을 먼저 해서 걱정이 많았다. 다행히 감정이 100%가 나왔다. 그 다음에 개인 컷을 찍는데 감정이 120%가 됐다. 컷을 했는데도 서러움이 멈추지 않더라. 그런 감정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자랑 겸 기뻐서 드리는 이야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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