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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음주운전’ 환희, 자필 사과문 공개 “어리석은 행동…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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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가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26일 환희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께 정중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19로 인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도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심란함을 전했다.

이어 “최근 함께 일해 온 지인으로부터 소송에 휘말려 단 하루라도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다”고 고백한 그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너무 힘들어하는 상황 속에 지난 20일, 평소 믿고 따르던 지인으로부터 조언을 듣는 식사자리가 있었다. 평소 술을 즐기지 않지만, 예의를 갖추고자 소주 반병 정도를 마셨다. 자리는 저녁 9시경 마무리되었고, 같이 자리한 지인 집에서 자고 다음 날 21일 새벽 5시경 본가로 출발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본가로 출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저는 항상 주말마다 본가인 용인에 혼자 계시는 어머니를 찾아뵈었다. 늘 일찍 찾아뵈었기 때문에 이날도 서둘러 가자는 마음이 컸다”고 고백했다.

그는 “전날에 마신 술이고, 잠도 비교적 일찍 청했기 때문에 숙취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히며 “그 당시의 행동이 매우 어리석었고 현재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 이렇게 힘든 시기에 기쁨을 드리지는 못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팬분들뿐만 아니라 저를 지켜봐 주신 모든 분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공인으로서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점 깊게 반성하겠습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환희는 지난 21일 오전 6시께 용인 기흥구 보정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던 중 옆 차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던 다른 차량과 부딪혔다. 환희의 음주운전은 사고 뒤 보험처리 과정에서 환희를 수상하게 여긴 보험회사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환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인 0.061%로 측정됐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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