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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金 노리던 日, 올림픽 연기로 감독 교체 예정..."WC과 동시에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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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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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외치는 일본이 사령탑 교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26일 "도쿄 올림픽의 1년 연기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겸임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모리야스 감독이 2018년부터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겸임해서 이끌고 있었다.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세운 일본은 U-23 대표팀을 위해서 코파 아메리카 출전 등 다양한 A매치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모리야스 감독 부임 이후 일본의 U-23은 기대 이하의 성적만을 거뒀다. U-23이 주축으로 나선 2018 아시안게임과 동아시안컵서 연달아 한국에 패했다.

특히 일본 U-23 대표팀은 지난 1월에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서 패퇴하며 자국 내에서도 엄청난 질타가 이어졌다.

당시 일본 축구협회(JFA)의 다시마 고조 회장은 "해외파가 참가하지 않아서 제 전력이 아니었다"라고 옹호했으나 모리야스 감독이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병행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비난 여론에도 JFA는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모리야스 감독이 계속 U-23 대표팀을 지휘할 것이라 밝혔다. 이런 상황에 올림픽이 연기되자 자연스럽게 모리야스 감독이 사령탑에 물러나게 됐다.

JFA 관계자는 "1년 연기로 모리야스 감독이 올림픽까지 이끌기에는 부담감이 커졌다. 1명의 사령탑이 모두 책임지기에는 월드컵 최종 예선과 올림픽 모두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닛칸스포츠는 "모리야스 감독은 A대표팀에 집중하면서 '총감독' 형식으로 U-23 대표팀에도 관여한다. 아마 내달 JFA의 기술위원회에서 확정할 것"이라 기대했다.

이 매체는 "후임은 아마 모리야스 감독의 오른팔 요코우치 아키노부 코치가 될 것이다. 그가 도쿄 올림픽을 지휘할 가능성이 높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코치 1명도 영입할 것"이라 전망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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