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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50%대 회복…올해 최고치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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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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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7개월여 만에 5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23~25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집계 대비 3.2%포인트 오른 52.5%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들어 최고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3.8%포인트 내린 44.1%로 나타났다.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8.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던 것은 지난해 8월 1주 이후 33주만이다. 당시에도 긍정평가가 50%를 넘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46.7%→55.1%), 대구·경북(33.3%→38.7%), 부산·울산·경남(36.8%→41.8%), 광주·전라(76.6%→80.7%)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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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50대(47.3%→52.5%), 40대(60.9%→65.6%), 60대 이상(39.1%→42.7%)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직업별로는 노동직(46.5%→54.6%)과 무직(40.0%→48.1%), 사무직(58.9%→61.9%), 가정주부(42.5%→45.5%)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다만 학생층에선 지지율이 52.1%에서 49.1%로 3.0%포인트 떨어졌다.


이같은 지지율 상승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총선 비례대표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전주 대비 9.1%포인트 내린 28.9%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 미래한국당은 1.4%포인트 내린 28.0%로 집계됐다.


열린민주당은 11.6%로 나타났고, 정의당은 0.6%포인트 내린 5.4%, 국민의당은 1.2%포인트 내린 4.9%를 기록했다. 나머지 정당은 3%미만이었다.


시민당의 급격한 하락은 민주당 지지층 상당수가 이번 조사에 처음 이름을 올린 열린민주당으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층이 시민당(58.4%)과 열린민주(23.0%)로 크게 갈리며 정의당(3.8%)으로는 일부만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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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5.0%, 미래통합당 29.8%, 정의당 4.7%, 국민의당 3.6%, 민생당 2.1%, 자유공화당 2.0%, 친박신당 1.6%, 민중당 0.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8697명에게 접촉해 최종 1518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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