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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팔로 멀티골' 손흥민 "아파서 못 뛰겠다 하기 싫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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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손흥민(27)이 부상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팀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튿날,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상을 입어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팔이 부러진 채로 풀타임을 뛰면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의 투혼에 영국 현지에서도 놀라운 반응이 뒤따랐다.

손흥민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걱정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지금 이 순간 축구는 중요하지 않다. 모두의 건강이 제일"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스톤 빌라전 부상을 입고 뛰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며 "킥오프 후 20~30초 뒤에 벌어진 일이었다. 계속 뛰었다.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부상을 느낄 수는 있었지만, 정말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팔 때문에 경기를 뛸 수 없다고 말하기 싫었다. 계속해 팀을 도우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어지는 라이프치히전과 첼시전에도 뛰고 싶었지만 엑스레이 결과를 보고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수술 후 4주가 지난 현재,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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