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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장관 "사립미술관·박물관 인건비 자부담분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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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체부 장관 25일 박물관·미술관 현장 점검

코로나19 여파로 사립 박물관·미술관 70% 휴관중

피해지원 위해 인건비 자부담분 경감 약속

온라인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지원방안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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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전시장을 보니 우리 마음도 텅 빈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현장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학예사·교육사 채용 지원을 받는 사립 박물관·미술관들의 인건비 자부담분을 5개월간 50% 경감하는 방안을 재정 당국과 협의해 추진하겠습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 토탈미술관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영난이 심각해진 사립미술관과 박물관의 실태를 점검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 장관은 이어 부암동 목인박물관 목석원을 잇달아 둘러보고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열수 한국박물관협회장, 김재관 한국사립미술관협회장, 전 사립미술관협회장인 노준의 토탈미술관장, 현 사립박물관협회장인 김의광 목인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다중이용시설인 박물관·미술관은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달 23일부터 국공립 시설을 중심으로 잠정 휴관에 돌입했으며, 사립 박물관·미술관도 70% 이상이 휴관에 동참했다.

토탈미술관의 경우 준비했던 기획전을 취소했으며, 지난 1993년 시작해 단 한 번도 쉰 적 없는 토탈아카데미 또한 이번 코로나 사태로 한 학기 휴강을 결정했다. 참석자들은 “공연계의 피해 못지 않게 전시분야의 피해도 심각하기에 정부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장관은 학예사·교육사 채용을 지원받고 있는 사립 박물관·미술관들의 인건비 자부담분을 5개월간, 50% 경감하는 방안을 재정당국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올해 예산 기준 박물관 226명, 미술관 61명의 학예사·교육사 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제 지원에 관해서는 “사립 박물관·미술관에 부과되는 지역자원시설세 감면에 관해서는 지자체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감면조치 협조 요청을 강하게 권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박 장관은 정부의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과 추가경정예산 등에 포함된 고용유지지원금, 일자리안정자금, 국세·지방세 신고·납부기한 연장 등의 정책을 여타 사립 박물관·미술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협회가 안내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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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참석자들은 박물관·미술관 같은 비영리 문화시설에 대한 지원금이 조직의 규모나 역할을 고려해 세분화 해 운영돼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박물관·미술관에서 교육기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전시의 중심이 큐레이터(학예사)에서 에듀케이터(교육사)로 바뀌고 있는 점을 배려해 달라는 등의 제안사항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어떤 지원이 효율적인지 고민하겠다”면서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공연뿐 아니라 전시 쪽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당장 중요한 것은 방역인 만큼 협조해 주셔서 감사한다. 하지만 국제 전시까지는 아니더라도 국내 전시들은 빨리 정상화 해 예술가들과 미술관, 박물관들도 활기를 찾고 국민들도 문화의 향기를 느껴야 한다”며 “다만 국내 상황이 안정된다 하더라도 국제 전시의 경우 코로나19의 세계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다른 나라의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재개관하게 될 사립 박물관·미술관의 방역을 강화하고, 관람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손세정제, 시설 소독약제 등 소독·방역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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