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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래퍼 심바자와디 “‘n번방’ 철저히 처벌하잔 뜻이다”…자신 향한 비판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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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데자부그룹 제공


래퍼 심바자와디(28·본명 손현재·사진)가 ‘n번방 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심바자와디의 시각에 큰 문제가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한 해명이다.

심바자와디는 자신을 비판하는 의견에 “악의적 왜곡”이라고 24일 인터넷 매체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밝혔다.

심바자와디는 “나 역시 조주빈 등 가해자 강력 처벌을 바란다”면서 “내 기존 주장은 ‘인터넷 성범죄에 대한 새로운 법이 제정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언론 보도에 대한 불만도 표현했다. 그는 “가해자 신상 공개에 대해 분명 동의했는데, 일부 매체가 내가 ‘신상 공개도 반대하고 가해자를 옹호해 뭇매를 맞는다’고 보도했다”며 “왜곡 보도가 심하다”고 말했다.

또 “내 말의 본질은 ‘강하게 처벌하되, 너무 부풀려진 인원으로 보도되는 것도 부적절하다는 것”이라 말했다. 또 “난 ‘감정적이기보다 이성적으로 처벌하자’고 했는데 언제부터 이게 ‘약하게 처벌하자’는 뜻이 됐느냐”고 반문했다. ‘팩트 체크’와 ‘사실 그대로’ 및 객관적 수사를 강조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인터넷 성폭력임은 처음부터 인정했고, 관련법 제정을 주장했다”며 “이렇게 악의적으로 조작하며 프레임을 씌워서는 안 된다”고 자신을 향한 비판에 각을 세웠다.

심바자와디는 22일 인스타그램에 “이럴 때일수록 순간 뜨거운 감정보다 차갑고 냉정한 이성으로 처벌이 이뤄졌으면 한다”며 “검경이 일망타진하여 정의가 실현되게 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글에 “26만 명은 부풀려진 숫자”라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심바자와디는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5·시즌6·시즌7에 출연했다. 재작년 정규 1집 ‘Names’를 발매했고, 작년 비와이가 이끄는 데자부그릅에 4번째 멤버로 합류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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