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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면허시험도 아닌데, 이게 뭐라고! 도전의식 자극하는 모두의드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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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상위권에 도전하기 위해 하드코어 게이머들을 노리는 대형 게임들이 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긴 하지만, 가볍게 즐기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과금 요소를 줄이고, 인앱 광고로 수익을 노리는 게임 시장도 매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19일 한국 포함 전세계 동시 출시된 인터와이즈모드의 모바일용 미니카 드리프트 레이싱 게임 ‘모두의드리프트’도 인앱 광고로 수익을 노리는 간단한 캐주얼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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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라이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이 게임은 30여 종의 미니카를 조작해 가볍게 드리프트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기본적인 드리프트 레이싱의 재미에 스포츠카, 택시, 구급차, 트럭 등 여러 종류의 미니카들을 수집하는 재미를 더했다.

게임을 시작하면 너무 간단한 화면에 당황할 수도 있다. 로비화면에는 자신이 조작하는 자동차와 그동안 수집한 자동차들의 모습이 보이고,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면 좌로 회전, 우로 회전 버튼만이 존재한다. 자동차는 자동으로 전진을 하기 때문에, 코너가 나올 때마다 그에 맞춰서 회전 버튼을 눌러서 목표지점에 골인하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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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코너 1~2개만 나오기 때문에 “무슨 의도로 만든 게임이지?”라는 의문을 느끼게 될 것이다. 캐주얼 게임이다보니 별다른 튜토리얼도 없어서 당황하는게 정상이다.

하지만, 당황스러움을 참고 계속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다보면 승부욕을 자극하는 요소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단순히 코너의 수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코스의 높낮이가 생기면서 차체를 제어하는게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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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프트 게임인 만큼 관성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코너에서 버튼 입력 타이밍을 잘 맞추지 못하면 차가 크게 밀린다. 특히, 오르막에 이어 바로 코너가 나올 경우에는 차체가 공중에 떠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회전 버튼을 열심히 눌러도 아무런 반응없이 바다로 풍덩하게 된다.

물론, 물리엔진의 오류인지 가끔 아무런 조작을 안했는데도 갑자기 차가 바다로 뛰어들거나, 거꾸로 뒤집어진 상태에서 전진을 하는 등 허탈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어이없는 실수로 몇 번 바다에 빠지다보면 정말 쓸데 없는 승부욕이 생겨서 계속 붙잡고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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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모든 돈으로 자동차를 구입하면, 같은 종류의 자동차 2종을 모아서 더 상위 등급 자동차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당연히 상위 등급일수록 코너링 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어려운 난이도를 좀 더 쉽게 돌파할 수 있게 해준다.

자동차 구입은 캐시가 아닌 게임머니이기 때문에 돈이 모일 때마다 아무런 부담없이 구입을 할 수 있으며,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등급에 따라 자동으로 돈이 모이는 방치형 게임 개념이 적용되어 플레이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돈이 자동으로 모인다. 인앱 광고 위주의 게임인 만큼 광고를 시청할 경우 획득할 수 있는 보상도 크게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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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등장하는 모바일 게임들은 콘솔 게임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을만큼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하고 있는 만큼, 유명한 게임사들의 대작 게임을 보다가 이런 게임을 보면 너무 단순해서 밋밋해 보이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의의로 단순함에서 오는 원초적인 재미가 주는 매력이 있다. 혼자서 가볍게 시간 보낼 때도 좋지만, 자신만만해 하는 친구들에게 시켜보고, 바다에 빠질 때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면 대작 게임 못지않게 꿀잼을 느낄 수 있다.

글 / 게임동아 김남규 기자 <rain@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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