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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전 세계 '우한 코로나' 확진자 8만명 돌파... 52개국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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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확진자 수가 8만 명을 넘었고, 피해국도 발원지인 중국을 포함해 50개국을 넘어섰다.

29일(현지시각)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우한 코로나 확진자는 8만3652명으로 집계됐다.

조선일보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이 지난 23일(현지시각)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면담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국가별로는 중국이 사망자 2791명을 포함해 7만8961명으로 압도적이다. 중국 내에서는 후베이(湖北)성이 6만5914명(사망 268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광둥(廣東)성 1348명(사망 7명), 허난(河南)성 1272명(사망 20명), 저장(浙江)성 1205명(사망 1명) 순이다.

중국 외 지역에서는 51개국에서 사망자 67명을 포함해 확진자가 4691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이 2337명(사망 13명)으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이탈리아로 650명(사망 17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9일 기준으로 한국의 우한 코로나 확진자 수는 3150명으로 전날에 비해 831명 증가했다.

중동 지역에서 우한 코로나의 새로운 거점이 된 이란은 확진자 수는 245명이었다. 이란의 사망자 수는 26명으로 중국 외 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사망자가 보고됐다.

WHO는 28일 우한 코로나의 세계적 위험도를 가장 높은 수준인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며칠 동안 코로나19 확진자와 피해국의 수가 지속해서 증가한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경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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