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전날 관리대상에 추가로 포함한 신천지 대구시설 교인·교육생 1983명을 상대로 전화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1704명과 연락이 닿았다. 통화가 되지 않는 279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함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전화 조사를 완료한 1704명 가운데 상당수는 자가격리 중이며 검체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8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대구 시설 교인·교육생은 기존 8269명에 1983명이 추가된 1만252명이다. 시는 기존에 파악한 교인 8269명 가운데 31번 환자와 밀접 접촉한 1001명과 유증상자 1193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시는 유증상자 검사 결과 지금까지 87%가량이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자가격리 중인 나머지 신천지 교인 6000여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도 착수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검체 검사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코로나19 대구 확진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657명 늘어난 2236명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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