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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통합당 합류한 '옛 안철수계' 문병호, 영등포갑 공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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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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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바른미래당 전 최고위원.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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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에서 활동한 문병호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을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에 공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공관위는 이르면 오는 3월1일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공관위 요청에 따라 문 전 최고위원이 서울 영등포갑 지역에 다시 공천신청을 했다. 문 전 최고위원 측은 "공관위 내에서 출마 지역 관련해서 정리를 한 것으로 얘기를 들었다. 문 전 최고위원도 동의는 했다"고 밝혔다.

문 전 최고위원은 당초 자신이 지역구 의원을 지낸 인천 부평갑에 공천을 신청했다. 전날 이 지역이 경선 지역으로 발표되면서 컷오프(공천배제) 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지만 공관위가 문 전 최고위원을 다른 지역에 '전략공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이날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를 진행했다. 오는 3월1일 오전까지 심사를 진행한 후 남은 수도권 지역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문 전 최고위원은 광주 인성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노동문제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법위원장을 역임했다.

17대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문 전 최고위원은 민주통합당 비대위원과 국정원개혁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등을 거쳤다. 이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정치 노선을 같이 하며 △새정치민주연합 전략홍보본부장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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