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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0대 女확진자, 보건소직원 얼굴에 ‘퉤’… “고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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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 중 돌발행위… 침방울로 전염돼 위험

세계일보

지난 25일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역요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이송용 앰뷸런스를 소독하고 있다. 대구=뉴스1


대구에서 병원으로 이송 중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성 확진환자가 운전을 하던 보건소 직원에게 침을 뱉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대구 달성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쯤 코로나19 확진자인 20대 A(여)씨가 앰뷸런스로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되던 과정에서 운전을 하고 있던 보건소 소속 9급 공무원 B(44)씨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A씨는 지난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전날 새벽에 간호사와 함께 A씨를 깨워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하던 중이었다.

이송 과정에서 A씨와 B씨 간 다툼이 있었는지 등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전언에 따르면 A씨는 앰뷸런스에서 B씨와 간호사에게 욕설을 한 뒤, 대구의료원에서 내리면서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한다.

A씨가 욕설을 할 때 B씨 등은 “욕은 하지 마세요”라며 진정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앰뷸런스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돌연 B씨에게 “확 침 뱉어 버릴까”란 말을 한 뒤 곧바로 침을 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달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언론에 “당시 A씨 몸에서 술 냄새가 많이 났다고 들었다”며 “아마 음주 상태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침을 뱉은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침방울 등을 통해 전염되는 병이다. 이 때문에 A씨가 침을 뱉은 건 자칫 B씨까지 감염시킬 수 있었던 행위다. 다행히 B씨 등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달성군 공무원 노조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진상 조사를 진행하고, A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에서 코로나19 여성 확진자 한 명이 공공주택 출입문 손잡이마다 침을 뱉는 영상이 온라인 공간에서 퍼지며 논란이 인 바 있다. 해당 주택 거주자 상당수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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