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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伊 코로나 확진 하루동안 238명 증가…총 888명·사망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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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산탄젤로 다리 뒤로 이탈리아 국기가 보인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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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이탈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8일 하루에만 200명 넘게 급증했다. 누적 확진자는 900명에 육박했다. 사망자도 하루새 4명 추가돼 21명으로 늘었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8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집계된 650명에서 하루 만에 238명 증가했다. 전날 경신한 일일 최대 증가 수 기록한(194명)도 갈아치웠다.

당국에 따르면 전체 확진자 가운데 절반가량인 412명은 증상이 없거나 가벼워 자가 격리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455명이며, 이 중 64명은 중증 환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명 늘어난 21명이다. 당국은 이에 대해 "추가 사망자는 모두 70∼80대의 고령자로, 바이러스 감염 전에 다른 증상과 질병들이 많았다. 국립보건원에서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인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상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상황을 확인해줄 수 있다. 200명 넘는 사람들이 의사의 진찰을 기다리고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 하지만 오늘(28일) 아침 우리는 상황이 정상화됐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당국이 금명간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롬바르디아와 베네토 등 7개 주는 중앙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1일까지 문화 문화·스포츠·종교 등 모든 행사가 잠정 중단된 상태다. 또 이 기간 박물관·미술관·영화관 등 공공시설은 물론 초·중·고·대학교도 모두 문을 닫았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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