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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대한항공 9연승 고공비행…비예나-정지석 완벽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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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9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6라운드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3-25 25-15 25-15)로 승리했다. 연승 숫자를 9로 늘렸다. 순위는 2위(승점65점 23승8패)로 그대로지만 선두 우리카드(승점69점 25승7패)를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라이트 외인 안드레스 비예나와 레프트 정지석이 나란히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서브·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비예나는 블로킹 3개, 서브 3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득점(공격성공률 60%)을 올렸다. 정지석도 블로킹 3개, 서브 4개를 묶어 20득점(공격성공률 65%)을 터트렸다. 레프트 곽승석이 11득점(공격성공률 66.67%), 센터 진성태가 10득점(공격성공률 85.71%)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모든 수치에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팀 공격성공률은 62.5%로 상대의 45.56%를 압도했고, 리시브 효율도 49.21%로 상대(19.75%)보다 훨씬 안정적이었다. 블로킹에서는 14-5, 서브에서는 12-3으로 완벽히 우위를 점했다. 무엇보다 공격수들을 골고루 살린 주전 세터 한선수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한 가지 숙제는 범실이었다. 대한항공은 늘 범실이 많아 쉽게 점수를 헌납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2세트 20점 이후 두 점 차로 앞서가다 연이은 공격 범실로 허무하게 세트를 내줬다. 총 범실 개수는 삼성화재의 17개보다 많은 25개를 기록했다. 우리카드와의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매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고스란히 얻어야 한다. 범실을 더 줄여야 하는 대한항공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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