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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스위스 "1000명 이상 행사 안돼"… 제네바 모터쇼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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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정부가 1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모든 공공·민간 행사를 금지한다고 밝히면서 제네바 국제 모터쇼도 취소됐다.

조선일보

스위스 연방평의회는 28일 임시 회의를 열고 다음 달 15일까지 1000명 이상 참여하는 전국의 모든 행사를 금지했다.

알랭 베르세(Alain Berset) 스위스 대통령은 "우리는 이 법안이 공공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스위스 내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5일부터 열흘간 제네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0 제네바 국제 모터쇼’도 취소됐다.

제네바 모터쇼 주최 측은 홈페이지에 "자동차업체들의 막대한 손실이 있지만 참가자 건강이 가장 최우선"이라며 "우리의 결정을 이해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연방정부의 결정으로 모터쇼 주최 측은 모터쇼를 위한 무대를 만들자마자 해체하게 됐다. 현재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는 자동차 업체가 가져온 차량과 장비가 준비돼있는 상황이다.

한편, 스위스에서는 28일 오전 현재까지 15건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제네바에서도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연방정부는 대규모 행사 금지를 결정했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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