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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송 돕던 보건소 직원 얼굴에 '퉤' 침뱉은 확진 20대女…"고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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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대구의료원 모습. 이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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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병원 이송을 돕는 보건소 직원에게 침을 뱉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직원은 현재 자가격리된 상태다.

대구 달성군에 따르면 28일 오전 3시쯤 보건소 소속 공무원 A(44)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 B씨를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B씨가 A씨 얼굴에 침을 뱉었다.

B씨는 새벽에 자신을 깨운 뒤 앰뷸런스에 태워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하던 A씨와 간호사에게 욕설을 한 뒤침을 뱉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지난 23일 코로나19 검사 후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곧바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됐으며, 결과는 1∼2일 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달성군 노조 관계자는 "노조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피해자에게 경위를 물어본 뒤 B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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