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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또 멈춘다…울산2공장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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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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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생산과 소비 등 경제활동의 전 분야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재택근무가 사실상 불가능한 제조 및 유통시설의 임시 휴업이 늘고 있고, 한국인 입국제한 등 여행수요 급감으로 항공업계는 생존 위기에 놓였다.

현대차는 28일 오전 울산2공장의 도장2부 직원 A 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자 울산2공장의 조업을 모두 중단하고 방역을 벌였다. 울산2공장은 현대차의 주력 차종이자 대기 수요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GV80을 만드는 곳이다. 4000여 명에 달하는 직원 중 보건당국이 추려낸 밀접 접촉자는 모두 격리됐고, 나머지는 귀가 조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음달 2일에는 울산2공장 조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코로나19사태로 생산 중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월 초에는 중국 현지 협력사 가동 중단으로 인한 부품 부족으로 국내 모든 공장이, 25일에는 경북 경주시의 협력업체가 직원 확진에 따른 생산 중단 여파로 울산4공장의 소형트럭 포터 생산이 일시적으로 멈췄다. 다양한 협력사와 긴밀히 연계돼 있고, 회사 밖 근무가 불가능한 제조업이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셈이다.

현대로템도 이날 경남 창원공장 직원 1명의 가족이 발열증세를 보이자 가동을 중단하고 다음달 3일 조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경북 청도군에 있는 공장을 다음달 1일까지 가동을 멈춰 세운다고 27일 밝히기도 했다. 청도공장 직원 1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소비 감소와 임시휴업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협력사원이 확진자로 판정돼 이날 문을 닫았다. 이달에만 두 번째 휴점이다. 롯데백화점 포항점도 확진자 발생에 따라 28일 오후 4시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앞서 롯데백화점 본점도 중국인 확진자가 들러 3일 휴업한 바 있다.

여행수요가 급감한 항공업계는 공동대응에 나서 정부지원을 호소했다. 이날 저비용항공사(LCC) 6개 사(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는 긴급 건의문을 내고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공항사용료 및 세금의 전면 감면 △고용유지지원금 비율을 기존 절반에서 3분의 2 수준으로 한시적 인상 등을 요구했다. 6개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절체절명의 벼랑 끝에 서있다. 어떠한 자구책도 소용없고 퇴로도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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