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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일본 홋카이도,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에 긴급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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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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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자가 늘고 있는 일본 홋카이도 당국이 28일 긴급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주말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스즈키 나오미치 홋카이도 지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 동안에만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다음달 19일까지 긴급사태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홋카이도 내 총 감염자 수는 66명으로 늘었다.

스즈키 지사는 긴급사태 선포의 배경으로 최근 기타미시에서 열린 전시회를 통한 집단 감염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기타미시에선 지난 13~15일 700여명이 다녀간 전시회가 열렸는데, 관람객 중 6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홋카이도 당국은 감염 확산 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일본 전체 47개 도도부현(광역단체) 가운데 28일까지 20곳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중 홋카이도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은 도쿄도(36명), 아이치현(27명), 가나가와현(21명) 순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일본 전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 승객과 승무원 700여명을 포함해 93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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