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에서는 4번째 확진자 발생…서울 확진자 80명 육박
대형병원 '음압병실 개방하겠다' |
28일 송파구에 따르면 기존 확진자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근무한 20세 여성, 대구에 가족 확진자가 있는 26세 여성과 이 여성의 여동생(22)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세 여성은 20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있어 스스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27일 송파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26세 여성은 대구에 사는 어머니가 지난 21∼22일 집을 방문해 함께 시간을 보냈다. 어머니는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도 24일부터 미열, 가슴 통증 등이 생겨 27일 보건소에서 검사했다. 여성의 여동생은 25일부터 증상을 느낀 것으로 파악됐다.
송파구는 확진자 거주지 인근을 방역하는 한편 동선을 파악하는 대로 공유할 계획이다.
진료 순서 기다리는 시민들 |
노원구에서도 4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노원구에 따르면 남편이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45세 주부가 전날 오후 10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은 직장에서 121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자가 격리 중이었다.
노원구는 "자가 격리 중인 남편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확진자가 최근 대구나 해외를 다녀온 적은 없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접촉자 3명(남편, 자녀 2명)은 자가 격리 중이다.
노원구 조사 결과 확진자는 주로 집에 머무르며 외출 시 마스크를 쓴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이날 오후 6시까지 서울 각 자치구가 밝힌 확진자는 78명에 이른다. 이는 전날 서울시 공식 집계(59명)보다 18명 많은 수치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사례를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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