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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도핑검사 회피 의혹' 쑨양, 8년 자격정지…사실상 선수 생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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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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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검사 회피' 의혹을 받아온 중국 수영 스타 쑨양이 8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사실상 선수 생활을 끝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오늘(28일) "쑨양이 반도핑 규정을 위반해 8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쑨양은 2018년 9월 4일 도핑검사 샘플을 채집하기 위해 중국의 자택을 방문한 국제도핑시험관리(IDTM) 검사원들의 활동을 방해해 도핑 테스트를 회피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당시 쑨양은 혈액샘플 채취 후 검사원들의 신분에 의문을 제기하고서 자신의 경호원들과 함께 망치를 이용해 혈액샘플이 담긴 유리병을 깨뜨리고 검사보고서까지 찢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수영협회는 IDTM 검사원들이 합법적인 증명서와 자격증 등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쑨양의 주장을 받아들여 쑨양에게 별다른 징계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난해 3월 쑨양과 FINA를 CAS에 제소했습니다.

쑨양에게는 최대 8년까지 자격정지 징계를 내려 달라고 CAS에 요구했습니다.

CAS의 재판이 늦어지면서 쑨양은 지난해 7월 광주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도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CAS가 WADA의 손을 들어주면서 쑨양은 선수 생명이 끊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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