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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文 대통령 만난 이해찬 "마스크 무상 공급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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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영수회담에서 "전국민 대상 마스크 무상 공급"을 제안했다. 이 대표 (왼쪽에서 두 번째), 황교안 미래통합당(왼쪽에서 네 번째), 유성엽 민생당(오른쪽에서 두 번째), 심상정 정의당 대표(왼쪽)가 회담장을 나서고 있는 모습. /국회=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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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연기 아직 논의할 단계 아냐"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마스크와 관련해 전국민 대상 무상공급을 검토해볼 것을 제안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해찬 대표는 마스크와 관련해 시장 가격이 폭등하고 있어 '무상공급까지 검토해볼 수 있는 것 아니냐' 하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전체(대상)"라며 "추경에서 이런 논의가 들어가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앞서 영수회담 모두발언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조속히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과시켜 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뒷받침에 여야가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며 "오늘 회동이 협력하는 여야의 모습을 보이고 실질적 성과를 내서 국민들께 코로나19 극복의 희망과 자신감을 드리는 자리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담에선 4·15총선 연기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나왔다고 한다. 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가 "이 상황이 3월 중에도 잡히지 않고 간다면 대비나 후보교육 등을 마련해 정부가 내부 검토를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하자 이 대표는 "3월 중순 쯤 가봐야 판단할 수 있다. 아직 그럴 단계가 아니고 그 전에 확산을 막는 게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또 이날 회담 분위기와 관련해 "이전에 비하면 굉장히 생산적이었다"며 "분위기가 경직되거나 책임을 묻거나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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