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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천안 코로나19 무섭게 확산, 하루에만 23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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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 27일 천안시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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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무섭게 확산되고 있다.

줌바댄스가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8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하루 확진자가 23명 추가 발생해 천안시 전체 확진자는 32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 성별은 남자 3명, 여자 20명이다.

천안지역 전체 확진자 가운데 14명은 줌바댄스 수강생 또는 강사로 활동중인 여성들이다. 이들 나이는 30~50대다. 줌바댄스는 에어로빅과 라틴댄스를 접목한 춤이다.

천안 두 번째, 다섯 번째 확진자, 아산 첫 번째 확진자 등 3명은 줌바 댄스 강사다.

아산 첫 번째 확진자도 천안지역에서 강사로 일해왔다.

천안시 불당동의 아파트 단지 내 요가방과 피트니스센터 등에서 강사로 활동해온 A(46·여)씨는 지난 26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가 가르치는 수강생은 모두 80여명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들 명단을 확보해 모두 자가격리 통보하고 검사를 의뢰했다.

줌바댄스 교습이 이뤄진 문화센터, 주민센터, 피트니스센터 등은 소독 후 폐쇄 조치된다. 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 동선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방침이다. 시는 강사와 수강생 가운데 대구 방문 사실 등이 있을 것으로 보고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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