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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코로나19 충격' 中 경제활동 이번 주 60~70%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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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정상화까지는 갈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교통량과 탄소 배출, 석유 재고, 소매 판매, 전력 수요 등의 수치를 자체 보유 자료를 가지고 비교했을 때 이번 주 중국의 경제활동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60~70%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경제 정상화에 나선 2주 전보다 20%가량 높아진 수치입니다.

중국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지만, 3억 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농촌 출신 도시 노동자인 농민공들의 상당수가 아직 복귀하지 않은 데다, 복귀한 노동자들도 격리 과정을 거치고 있어 기업 가동이 빠르게 정상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항공기와 열차, 자동차, 선박을 이용한 인구 이동은 춘제 이후 평소의 20% 수준에 머물고 있어 농민공들 상당수가 아직 일터로 복귀하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농민공들이 주로 이용하는 장거리 버스 운행은 춘제 후 5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지난주 고속도로 승객과 트럭 교통량은 전주보다 각각 96%와 136% 급증했습니다.

교통운수부는 이달 말까지 2억 명 가량의 농민공이 원래 일터로 복귀하고 나머지 1억 명 가량은 3월에 추가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신에너지와 공기연구센터는 인공위성 자료를 인용해 공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과 대기 중 이산화질소의 양이 평소보다 낮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또 전력생산을 위한 석탄 수요가 지난달 29일 이후 이번 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많이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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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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