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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박서준의 반란, 유재명과 한판 승부...'이태원 클라쓰' 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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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생중계 간담회

뉴시스

[서울=뉴시스] 29일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간담회에 참석한 탤런트 박서준(왼쪽)과 유재명 (사진=JTBC 제공) 2020.02.28.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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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반환점을 돈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청춘들의 반란과 성장으로 2막을 연다.

극 중 주인공 '박새로이'역을 맡은 박서준은 28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소신 있게 커가는 인물들의 변화를 예고했다.

"새로이를 만나면서 나의 소신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다"며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 이 드라마를 사랑하는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이 사랑을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서준은 "원작 웹툰 팬분들이 이 드라마를 많이 보고 있어서 자신들이 상상하는 새로이가 있겠지만, 나만의 색깔을 녹여서 새로이를 표현하고 싶기도 했다"며 "새로이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의 성장이 담겨 있는 드라마여서 이들의 성장을 납득하도록 어떻게 연기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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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9일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간담회에 참석한 탤런트 박서준(왼쪽부터), 김다미, 권나라, 유재명. (사진=JTBC 제공) 2020.02.28.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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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태원 클라쓰'는 총 16회 중 22일까지 방송된 8회까지 방송했다.

아버지의 죽음에서 비롯된 장가그룹 '장대희'(유재명) 회장과의 악연, 소신을 버리지 않고 자기만의 복수를 위해 직진하는 새로이의 반란이 시작됐다. 장회장의 뒤통수를 노린 새로이는 '강민정'(김혜은), '이호진'(이다윗)와 함께 장가그룹 주식을 사자 장회장은 단밤포차 건물을 통째로 사들이며 위협하고 '조이서'(김다미)를 반격의 열쇠로 꺼내 들었다.

9회를 기점으로 서로를 향해 반격의 칼날을 꺼내든 새로이와 장 회장의 한 판 승부가 펼쳐진다. 박새로이를 두고 펼치는 조이서와 오수아(권나라)의 신경전도 벌어진다.

9회부터 후반까지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다"는 박서준은 "(새로이, 이서, 수아의) 삼각관계, (장 회장과의) 대립 구도 등의 이야기들은 맡은 캐릭터의 성장의 틀 안에서, 그 기준에 맞춰 만들어지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새로이를 연기하기 때문에 새로이의 성장을 열심히 표현하겠지만 나뿐만 아니라 다른 연기자들이 맡은 인물 모두 성장한다. 이 점을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을 연기하는 유재명은 새로이와 장 회장 간의 대립 관계를 볼거리로 꼽았다. "8회 전까지 대립하는 이야기에서 새로이와 만나는 장면이 많지 않았지만 8회 때 새로이를 만났는데 묘하고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며 "그때 오래 촬영했지만, NG 한번 없었고 금방 촬영한 듯 몰입이 잘 됐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9회 이후 전개에서도 "장가와 단밤의 대립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연기로 가장 많이 표현한다"며 "대본을 보면서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하며 무릎을 몇 번씩 치면서 감탄했다"며 궁금증을 더했다.

'조이서'를 연기하는 김다미와 '오수아'를 연기하는 권나라는 새로이를 두고 이서와 다미의 삼각관계 변화에 주목했다.

8회까지 조이서는 사랑을 바보 짓이라 여겼지만, 새로이를 만나 생애 처음 설레임을 느끼고, 아픔에 눈물지었다. 오수아는 조이서의 등장에도 새로이가 자신을 좋아한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고 스스로 장가의 사람이 되기를 택했지만, 새로이와 장회장 사이에서 고민한다

김다미는 '조이서' 역 연기에 대해 "원작과는 다르게 이서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의 인물로 표현해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이서가 소시오패스인데도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이 사장과 단밤포차와 관련된 일에서는 자기를 버릴 만큼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하고, 어떻게 보면 과하게 보일 수 있지만 감정을 표현하면 어떨까 PD와 많이 이야기했다"며 "이서는 사장님한테만큼은 자신을 올인할 줄 아는 캐릭터로 잡고 연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9회 이후 전개에 대해서는 "세월이 흐르면서 인물들과의 관계가 더 다양해진다"며 "새로이와 장회 장 관계도 관전포인트"라고 밝혔다.

권나라는 "오수아가 나와 성격이 달라서 수아의 행동이 이해를 하면서도 한편으로 답답하기도 했다"면서도 "많은 시청자가 수아의 선택을 궁금할 것이다. 장가 사람이지만 새로이에게만은 미워할 수 없는 짓을 하는 수아가 어떤 선택을 할지에 드라마를 보면서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태원 클라쓰' 9회는 28일 밤 10시50분에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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