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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신천지 "성도라는 이유로 핍박…사태 주범 프레임 거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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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2번째 입장…"사망한 성도…신천지 이유로 가정폭력"

"코로나 이후로 성도 향한 비방·핍박 4000여건 보고" 주장

뉴스1

김시몬 신천지예수교회 대변인이 2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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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한유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관련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또 다시 유튜브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성도 개인의 위축된 행동을 마치 바이러스를 고의적으로 퍼뜨리기 위한 것처럼 부풀려 신천지를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주범으로 몰아가는 프레임을 당장 거두어달라"고 당부했다.

신천지는 28일 오후3시 유튜브 등을 통해 '코로나 19 관련 신천지예수교회 호소문'을 내고 "신천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8일 만에 핍박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6일 울산광역시 남구에서 신천지 신도인 60대 여성이 자신이 살던 빌라에서 추락해 숨진 바 있다. 신천지는 해당 성도에 대해 "평소 신천지 성도라는 이유로 가정폭력을 당해온 울산교회 집사는 사망 직전에도 종교 문제로 폭력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종교 문제, 가족 간 문제로 덮으려 하지 말고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보고 판단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천지 성도 중에는 신앙을 이유로 가족으로부터 폭행과 핍박 심지어 생명의 위험에 처한 이들이 많다"며 "이러한 핍박 속에 남편과 아버지에 의해 2명의 부녀자가 목숨을 잃었고 지난 26일 3번째 희생자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신천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천지 성도를 향한 해고통보를 비롯한 직장 내 핍박과 괴롭힘, 가정 핍박, 낙인, 비방 등의 피해사례가 현재 4000여 건이나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또 "난무하는 가짜뉴스와 기성교단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만든 이단 프레임에 대해서도 평소처럼 끝까지 맞설 것"이라며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여 보건당국과 각 지역자치단체에 협조하는 데 모든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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