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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총 2022명’ 프로야구 캠프 연장 다각도 고민…두산 예정대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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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취소되자,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KIA 타이거즈가 미국 스프링캠프 기간을 연장했다. 다른 9개 구단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3월 7일 귀국할 예정이었던 KIA는 1주일 더 미국에 체류한다. 3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KIA는 “시범경기 취소에 따른 훈련 공백을 최소화하고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결정이다. 특히 단체 종목 특성상 1명의 감염자라도 발생하면 안 되는 만큼 스프링캠프 기간을 연장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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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취소되면서 10개 구단은 스프링캠프 기간 연장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두산베어스(사진) 선수단은 예정대로 3월 8일 귀국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KIA를 포함해 10개 구단은 3월 5일부터 11일까지 귀국한 뒤 3월 둘째 주말(14~15일)부터 시범경기를 치러 마지막 담금질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위력이 심각해지고 피해 상황이 커지며 변수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현황을 발표하면서 2022명이 감염됐고 13명이 사망했다. 보건 당국은 28일 오후 3시 현재 위중 환자 10명과 중증 환자 6명이 있다며 추가 사망 가능성을 언급했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가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프로축구는 개막을 잠정 연기했다. 이에 프로야구도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선수단 및 관중의 안전을 위해 시범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해외에서 새 시즌을 준비 중이던 10개 구단도 고민에 빠졌다. 예정대로 귀국할 경우,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물론, 현재로선 정규시즌이 3월 28일에 개막한다는 보장도 할 수 없다.

미국·일본·대만·호주에서 훈련 중인 구단이 스프링캠프 기간 연장 카드를 꺼내는 건 당연했다. 그렇지만 KIA처럼 빠르게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야구장 대관 연장, 숙소 예약, 항공권 변경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더미다.

특히 SK와 kt의 스프링캠프 장소인 투손의 키노스포츠콤플레스는 3월 14일부터 26일까지 2021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이 열릴 예정이다.

각 구단은 “스프링캠프 기간을 연장하려면, 야구장 대관과 숙소가 가장 중요하다. 여러 가능성을 두고서 논의 중이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정민철 한화 단장도 “다른 팀과도 협의가 필요한데 하루 이틀 사이에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야구장을 다시 빌리고 새 숙소를 구하는 부분도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단, 두산은 예정대로 3월 8일 귀국한다는 방침이다. 두산 측은 “현재까지 스프링캠프 일정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 귀국 후 일정 및 대응방안은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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