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책임 중국에서 온 국민들" 발언이 무력감 안겨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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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있는 교민단체가 코로나 확산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국민이라고 말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중국한국인회 총연합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박 장관의 발언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려는 교민들에게 큰 실망감과 무력감을 안겨주었고, 삶의 터전으로 돌아오는 우리 교민들에 대한 중국 당국의 격리 통제 조치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중대한 실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주무부서 책임자로서 언어의 선택과 언사가 적절했는지 한번 더 숙고해야 한다며 이 발언으로 상처받은 재중한국교민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민회는 다만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거나 간섭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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