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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O!SPORTS]시범경기 첫 등판 류현진 "기분좋게 던졌어요"(직격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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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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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 류현진(33)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첫 등판을 가졌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봂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한 방을 맞았으나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지난해 12월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 거액에 FA 계약을 체결하며 팀을 옮긴 류현진의 이적 첫 등판이었다. 1회 무사 1,3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겼지만 2회 잰더 비엘에게 불의의 중월 솔로 홈런을 맞고 첫 실점을 내줬다. 예정된 투구수(45개)에 가까운 41개의 공을 던지고 교체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재미있게 던진 것 같다. 생각보다 마운드에서 볼 개수가 많았다. 첫 이닝 투구수가 많았다"며 "등판을 마친 뒤 불펜에서 조금 더 던졌다. 원래 하던 방식이라 계속 이어갔다. 불펜에서 15개의 공을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홈런도 맞고 2루타도 맞았지만 그 부분 빼면 괜찮았던 것 같다"며 주심의 아쉬운 스트라이크존에 대해서도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항상 투수가 심판에 맞춰가야 한다. 다른 방법은 없다"고 답했다.

이날 유독 날씨가 쌀쌀했지만 류현진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동부 지역에 있다 보면 더 추울 때도 많다. 오늘은 땀도 나고, 괜찮았던 것 같다"며 "다음 등판은 3이닝 50~60구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백업 포수 리즈 맥과이어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시범경기 하면서 잘 맞춰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며 "새로운 팀에 적응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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