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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갑작스런 '전국 휴교'...전국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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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문부성, '감염 위험 지역' 한해 휴교 검토 (지난 25일)

아베 총리, 이틀 만에 '전국 휴교' 방침 밝혀

日 언론 "아베 총리가 휴교 방침 강하게 밀어붙여"

[앵커]
아베 일본 총리가 어제 저녁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휴교를 요청했습니다.

예고 없던 갑작스런 발표로 전국 교육 현장과 각 가정에서는 큰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본 상황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일본 정부는 왜 이렇게 갑작스런 결정을 한 건가요?

[기자]
네. 지난 25일 일본 정부가 코로나 종합대책을 밝힐 당시 문부과학성에서는 감염 위험이 있는 지역에 한해서만 휴교 등을 검토할 것을 각급 학교에 권고했습니다.

그런데 아베 총리가 이틀 만에 갑작스럽게 전국 휴교 방침을 밝힌 건데요.

발표 직전 아베 총리가 하기우다 문부성 장관과 만나 강하게 전국 휴교 방침을 밀어붙였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본 정부는 크루즈 선내 관리 부실과 턱없이 느린 검사 속도 등 미숙한 대응에 대해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아베 총리가 전격적으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의 배경은 최근 불거진 올림픽 개최 논란입니다.

그제 딕 파운드 IOC 위원도 인터뷰에서 감염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석 달 안에는 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개최 중지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 코로나 감염국 이미지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압박 역시 일본 정부의 이례적인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휴교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 학부모들 부담도 클 텐데 반응이 어떻습니까?

[기자]
'준비도 없고 대책도 없다.' 이번 방침에 대한 여론을 한마디로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베 총리가 어제 저녁 전국 휴교 방침을 발표할 당시 맞벌이 가정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말을 덧붙였지만 이 배려라는 것이 애매하기 그지없다는 겁니다.

이번 결정에 대해 문부과학성 내부에서조차 과잉반응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하고 있는데요.

각 지자체에서도 정부 방침에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교토시와 에히메현 등에서는 정부 발표와 달리 자체적으로 대책을 마련한 뒤 휴교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학교 뿐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 미칠 영향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아사히 신문은 강력한 대책에는 부작용도 크다면서 갑작스런 휴교 조치로 의료 관계자들이 일하기 어려운 상황이 온다면 곧 의료체제의 붕괴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지난해 5월 기준으로 문부과학성 통계에 따르면 일본 전국 초.중.고등학교 수는 35,900개, 학생 수만 1,287만 명에 이르는데요.

사회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결정을 충분한 설명이나 준비 기간도 없이 발표한 데 대한 반발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일본도 매일 새로운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데, 현재 몇 명이나 확인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반을 기준으로 감염자 수는 전날보다 25명 늘어난 919명입니다.

어제 사망자 한 명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8명이 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검사 시간을 크게 단축한 새 장비를 도입할 방침인데요.

지역 감염이 상당히 확산했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새로운 검사 방식이 도입되면 감염자 수도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이경압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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