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정부 " 신천지 신도 11만여 명 중 유증상자 1638명 자가 격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성년 신도 1만 6680명·교육생 6만 5127명 명단 확보

정부가 27일까지 신천지 신도 11만여 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1638명을 유증상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조치했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신천지 예수교회 본부로부터 입수한 전체 국내신도 21만 2324명 중 19만 4781명에 대해 각 지방자치단체 전담공무원이 증상 유무를 조사하고 있다.

27일 밤 12시 기준 신천지 신도 11만 4068명(53.7%)을 조사한 결과 유증상자 1638명(1.4%)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돼 우한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무증상자는 능동감시 중이며, 특히 의료기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 직업군에 근무하는 신도는 자발적으로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머물도록 신천지 예수교회 본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부는 또 신천지 교인 중 미성년자 1만 6680명의 명단도 입수했다. 또 정식 신도가 아닌 교육생 6만5127명의 명단도 입수해 각 지체에 전달했다.

정부는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 중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 결과 확진자 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 9334명 가운데 유증상자 1299명에 대한 검체 채취가 마무리됐다"며 "결과는 집계 중이나 이들에게서 확진 환자가 나타나는 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최락선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