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전국사업체 조사도 5월로 잠정 연기

인력 1만명 투입 대규모 조사…면대면 방식 연기 불가피

구미국가산업단지 © 뉴스1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통계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월에 실시하려 했던 전국사업체조사를 5월 이후로 잠정 연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범정부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조사 재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통계청은 해당 조사가 조사원·조사관리자만 1만여명이 투입되는 대규모 전국 조사인 점을 감안, 실시기관인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전국사업체조사는 우리나라 사업체에 대한 구조와 분포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는 대규모 전수 통계조사다. 조사대상은 국내에서 산업 활동을 수행하는 400만개 이상의 사업체로, 조사원의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앞서 통계청은 조사원 집합교육을 이달 3일부터 잠정 중단하고 동영상 교재를 만들어 지자체가 상황에 따라 이를 대체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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