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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전세계 30% 한국에 '빗장'…입국제한 국가 5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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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현재 오전9시 기준

입국금지 27곳…사우디·자메이카 추가

입국절차 강화 25곳…크로아티아·모로코 등 검역 강화

이데일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미국행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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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세계 각국을 상대로 신중한 조처를 촉구하고 있지만 증가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한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금지 및 입국절차 강화 조치를 내린 국가는 모두 52곳에 이른다. 유엔 회원국(193개국) 기준으로 전 세계 국가의 30% 가량이 한국인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인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는 27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자메이카, 카리브 섬나라인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의 섬나라인 코모로가 추가됐다. 자메이카, 트리니다드토바고, 코모로는 최근 14일 이내 한국을 방문 후 입국한 여행객에 대해 입국을 제한키로 했다.

검역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도 25곳으로 집계됐다. 크로아티아와 아이슬란드, 모로코, 세르비아, 우크라이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이 한국발 입국객에 대한 절차를 강화했다.

크로아티아의 경우 최근 14일내 한국, 중국, 이탈리아를 방문 후 입국한 여행객에 대상으로 6~10시간 소요되는 검역을 실시하고, 14일 동안 전화 등 원격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아이슬란드도 14일이내 한국, 중국 등을 방문하거나 감염자 접촉 이력이 있을 경우, 자가격리 상태에서 타인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있다. 모로코 역시 한국에 체류·경유한 내외국민에 대해 강화된 검역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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