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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박원순 “신천지 교인 1500여명 연락 안돼… 이만희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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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우한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선 가운데 시는 신천지 교인 2만8317명에 대한 감염 여부 전수조사 결과를 28일 공개한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서울 소재 신천지 교인 2만8317명에 대한 명단을 넘겨받고 25개 자치구를 동원해 27일 하루 동안 전수조사를 진행해 왔다. 진행 결과 신천지 교인 1500여명이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조선일보

박원순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간담회에 앞서 김성헌 서울시연합회장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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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날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신천지로부터 2만8300명의 명단을 받아 오늘 종일 전화를 돌렸다"며 "1500명 정도는 아예 응답하지 않거나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이 고위험군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 부분은 이만희 총회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27일까지 명단을 통해 파악된 서울 소재 모든 신천지교인에 대한 일대일 전화상담을 통해 증상 여부와 고위험군 해당 여부 확인을 마치겠다"며 "1차 조사에 불응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 주소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하는 등의 강도 높은 2차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서울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은 1명으로 이 환자는 대구 신천지 예배 참석자로 확인됐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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