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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WHO “결정적 시점”···각국, 코로나19 신속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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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발병에 대해 “결정적 시점에 와 있다”며 세계 각국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관에서 “지난 이틀 간 글로벌 신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중국의 신규 감염 사례를 넘어섰다“며 세계 각국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무총장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브라질, 조지아, 그리스, 노르웨이, 루마니아 등 7개국에서 최초 발병이 보고됐다.

그는 “지금 공격적으로 행동하면 코로나19를 억제할 수 있고, 사람들이 병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나의 권고는 이들 국가가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총장은 중국 광둥성에서 32만 개의 샘플 중 0.14%만 양성 반응이 나온 사실을 언급하며 코로나19가 억제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급증 사례도 거론됐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은 이 바이러스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팬데믹(Pandemic·세계적 전염병 대유행) 선언 여부에 대해선 “팬데믹이 될 잠재력이 있다”며 여전히 신중한 태도로 취했다.

이날 브리핑에 배석한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도쿄 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한 질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내가 알기로는 올림픽의 미래와 관련해 가까운 시일 내에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경향신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제네바|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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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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