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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탈리아 3부리거 코로나19 확진…당국 "팀 동료들도 비슷한 증상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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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피아네세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유럽의 코로나19 사태가 결국 그라운드 안까지 엄습했다.

‘ESPN’ 등 매체들은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3부리그 소속인 US피아네세의 한 선수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선수가 코로나19의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선수는 지난 21일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23일 열린 유벤투스 23세 이하 팀과 리그 경기에 불참했다. 그는 집에서 안정을 그동안 취하고 있었고, 27일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투스카니 지역 보건 당국은 “이 선수가 지난 토요일 원정경기를 위해 묵은 알렉산드리아의 한 호텔에서 처음 징후를 느꼈다. 고열로 인해 경기에는 참가하지 않았다”면서 “현재 병원에서 격리중이다.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다른 선수들도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역학조사를 벌여야한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발렌시아와 아탈란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취재한 기자도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탈리아는 유럽지역 내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다. 그로 인해 세리에A도 여러 경기가 취소 및 연기되면서 축구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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