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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어게인TV]'미스터트롯' 임영웅이 임영웅 했다‥대국민투표→준결승 1R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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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조선='내일은 미스터트롯'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임영웅이 대국민투표 1위를 한데 이어 준결승 1R 1위까지 차지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단 일곱장의 결승행 티켓을 건 준결승 '레전드 미션' 1라운드가 치뤄졌다. 남진, 설운도, 주현미의 히트곡들이 트롯맨들에 의해 하나 둘 재현되는 동안 점수는 엎치락뒤치락 요동쳤고, 그 결과는 간절한 모두를 울고 웃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은 트롯맨들의 새로운 도전이 이어졌다. 그중 단연 눈길은 끈 이는 김호중. 이날 김호중은 경연곡으로 조금 약할 수 있다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주현미 '짝사랑'이라는 의외의 선곡을 밀어붙였다. 지금까지의 무거운 이미지를 내려놓고 싶다는게 그의 본심이었는데. 본무대에서 김호중은 불안한 음정으로 약간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트로트 가수에 대한 진심만큼은 제대로 인정받았다. 앞서 선곡에 대해 걱정했던 주현미는 편곡하지 않고 전면승부를 선택한 김호중의 도전 정신을 높이 샀다.

이찬원 역시 의외의 선곡을 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그동안과 달리 조용한 곡을 하고 싶다던 이찬원의 선택은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 무대가 끝난 뒤 조영수는 "밝은 노래만 잘 하는 가수가 아니라 한 맺힌 노래도 잘하는 가수임을 증명했다."라고 이찬원의 변신을 칭찬했다.

영탁은 주현미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준비했다. 이전 노래에서 보여주지 못한 감성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선곡 이유도 이어졌다. 이후 장윤정은 "노래할 때 미쳐서 하는 거 같다. 미쳐서 하는 사람을 어떻게 이기겠냐. 그 흥을 관객들도 같이 느낀다는 건 제대로 전달을 하고 있다는 것. 리듬 덕에 완성도가 확 달라졌다. 흠 잡을게 없다."라고 극찬, "나중에 너무 유명해져서 나랑 안 놀아줄까봐 걱정."라고 너스레까지 떨며 영탁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임영웅은 예쁜 사랑 노래를 하고 싶다고 밝히며 설운도의 '보라빛 엽서'를 선곡했다. 임영웅은 선곡과 함께 고등학교 3학년 겪었던 사랑을 추억하기도 했는데. 그 경험 덕일까. 이날 임영웅은 "임영웅에게 배울 게 있다. 저는 지금까지 감정을 담아 노래 부르지 못했다. 오늘 가슴이 찡했다. 저도 앞으로 이렇게 부르도록 하겠다."라는 원곡자 설운도의 극찬을 받아냈다. 결국 임영웅은 마스터 총점 962점을 받고 1위에 등극하며 952점 영탁을 밀어내는데 성공, 이로써 임영웅은 대국민투표 1위에 이어 개인전 1위까지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역시는 역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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