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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코로나19 확산에도 바흐 IOC 위원장 “도쿄 올림픽 취소? 정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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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에 빠진 가운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0 도쿄 올림픽의 정상 개최 의사를 밝혔다. 바흐 위원장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공식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우한에서 발원된 코로나19는 무서운 속도로 퍼지면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2020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 일본도 예외가 아니다.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 이벤트가 연기, 축소, 무관중 등으로 실시되고 있다.

오는 7월 24일 개막하는 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한 불안감도 조성됐다. 딕 파운드 IOC 위원은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오는 5월 취소, 1년 연기, 장소 변경 등 도쿄 올림픽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020 도쿄 올림픽의 정상 개최를 공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 가운데 바흐 위원장이 직접 입을 열었다. 바흐 위원장은 27일 일본 언론과의 콘퍼런스콜에서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파운드 위원이 제기한 도쿄 올림픽 취소 및 연기 등 가능성을 묻자, 바흐 위원장은 “억측의 불길에 기름을 붓지 않겠다”라며 단호하게 답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 하시모토 세이코 장관도 파운드 위원의 비공식 견해라고 일축했다.

바흐 위원장은 “계획대로 전속력을 다해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라고 강조했다.

선수단 안전 문제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자격 절차를 엄격히 하면서 선수의 안전을 보호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 세계보건기구(WHO), 중국을 포함한 각국 올림픽위원회(NOC)와 협력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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