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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현역 20%' 물갈이 목표 달성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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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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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공천에서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20% 이상을 물갈이하겠단 목표를 달성했다. 후보 공천을 위한 1차 경선에서 현역 의원 7명이 탈락했기 때문이다. 다만 자발적인 불출마 사례가 적어 현역 물갈이에 따른 분위기 쇄신 효과가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6일 발표한 29곳의 경선 결과에 따르면, 현역 의원 7명이 탈락했다. 6선 이석현(경기 안양동안갑), 5선 이종걸(경기 안양만안), 3선 심재권(서울 강동을), 3선 유승희(서울 성북갑), 3선 이춘석(전북 익산갑), 2선 신경민(서울 영등포을), 초선·비례 권미혁 의원이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불출마 선언을 했거나 컷오프(공천배제), 경선 탈락으로 총선 출마가 좌절된 민주당 의원은 30명으로 늘었다. 민주당 의원은 총 129명으로, 이 가운데 23%에 해당한다. 더불어민주당 인사지만 현재 무소속인 문희상 국회의장을 제외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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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민주당 선거를 이끌고 있는 이해찬 대표는 2018년 일찌감치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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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선 결과에 따라 이해찬 대표가 공언한 '현역 20% 물갈이' 방침을 달성했다. 후보 경선이 이어지기 때문에 경선에서 탈락하는 의원들이 추가될 수 있다.

민주당은 후보 경선에 앞서 현역 의원들에 대한 평가를 단행, 하위 20%의 경우 경선에서 감점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하위 20% 명단을 비공개하면서 대다수 의원들이 공천 신청했다. 현역 프리미엄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공천 신청하지 않을 경우 하위 20%에 포함된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란 불안감도 깔렸다.

물갈이 규모에 비해 표심에 미치는 파급력이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당직을 거쳤던 중진 의원들의 자발적인 불출마 사례가 적어서다. 실제로 불출마 사례 중 상당수가 행정부 공직 수행을 위한 결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교육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여기에 해당한다.

비례대표 의원을 중심으로 한 불출마 선언도 대부분 총선 국면 전에 이뤄졌다. 잊혀진 사례가 됐다. 공천 신청한 뒤 불출마를 발표한 의원은 3명(이훈·윤일규·이규희)에 불과하다. 컷오프 사례도 마찬가지다. 명시적으로 이뤄진 컷오프는 3명(신창현·정재호·오제세)에 대해서만 이뤄졌다.

컷오프, 경선 탈락자들의 반발도 나왔다. 컷오프된 오제세 의원은 재심이 기각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경선에서 탈락한 유승희 의원 역시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이의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제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개표 결과가 나와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저는 단언코 하위 20%가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를 이유로 투표 참관을 못한 상황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제가 가진 의혹에 대해 당에 정식으로 이의제기와 재심 요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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