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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로나19'에 이례적 시범경기 취소, 마음 모은 수도권 구단 [오!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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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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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미야자키(일본), 이종서 기자] 이례적인 시범경기 취소에 서울 3팀 구단들이 마음을 맞췄다.

KBO는 27일 "최근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KBO와 10개 구단은 선수단과 관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3월 14일 개막 예정이었던 시범경기 전 일정(50경기)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범경기 취소는 리그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안전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었다. 현재 구단들은 해외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선수나 구단 관계자가 코로나19에 걸린 경우는 없다. 다만, 만약 확진자가 발생하게 되면 구단 자체가 격리에 들어가 리그 파행이 불가피하다.

다만, 시범경기가 중단되면서 오는 3월 28일 정규시즌 개막을 바라보고 준비해온 구단들 입장에서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시범경기는 리그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손발을 맞춰보며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최종 개막 엔트리를 추릴 수 있는 시간이다.

일단 서울 3개 구단은 자체적으로 연습 경기를 진행하는데 마음을 모았다. 두산, LG, 키움은 귀국 후 숙박 없이 잠실, 고척, 이천 등에서 연습경기를 진행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 역시 코로나19로부터 안전지대는 아니다. 다만,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경기도 경기지만, 숙박 시설 등을 이용하고, 선수들의 외출이 잦을 수 밖에 없다. 그만큼, 바이러스에 노출된 위험이 많다.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잠실, 고척 이천 등에서 당일치기 경기를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한편 KBO는 오는 3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해 정규시즌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이사회를 통해 운영 방안을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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