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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재밌게 던져...투구 수 많아 아쉬웠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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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첫 번째 공식 등판을 마친 류현진(33)이 아쉬움이 다소 섞인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 선발 등판, 2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41개를 기록했다.

등판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류현진은 "재밌게 던졌다. 생각보다 투구 수가 많았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40~45개 정도 생각하고 가기는 했는데 첫 이닝에 투구 수가 많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매일경제

류현진이 워밍업을 하고 있다. 사진(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이날 류현진은 2회 잰더 비엘에게 초대형 홈런을 맞은 것을 비롯해 장타 2개 포함 피안타 3개를 맞았다. 그는 "투심으로 홈런도 맞고 2루타도 맞았는데 그 공 빼고는 좋았다"며 아쉬워했다.

1회 무사 2루에서 트레버 라나크를 상대할 때 바깥쪽 코너로 들어간 커브가 볼로 인정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를 포함해 두 개 정도가 스트라이크 인정을 받지 못했던 그는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투수가 심판에게 맞춰가야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아홉 명의 타자를 상대로 모두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던졌던 그는 "투수가 유리한 카운트로 앞서가면 그만큼 유리하기에 항상 그렇게 하려고 준비한다. 그 이후 투구 수가 많아진 것은 안좋은 부분이다. 그것 빼고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투구를 마친 뒤 불펜에서 15구를 추가로 던졌다. 그는 "원래 하던 방식이기에 바꾸기 싫어서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다음 등판 때도 같은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등판은 3이닝 5~60구 정도가 목표다.

이날 더니든은 경기가 시작된 오후 1시에 섭씨 13도까지 떨어지며 추위가 닥쳤다. 그는 "동부에 있다보면 더 추운 곳도 많다"며 추위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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