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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왕 집값 못잡고 인천·세종까지 풍선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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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단지. 지난 20일 현 정부 들어 19번째 부동산 대책이 나왔지만,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연합뉴스



정부가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잡기 위해 '2·20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아파트 값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히려 규제가 약한 지역으로 집값 상승세가 확산하는 '풍선 효과'가 나타나면서, 이번 주 전국 아파트 값 주간 상승률(0.2%)은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24일 기준)은 0.2%를 기록하며 전주(0.18%)를 앞섰다. 2012년 5월 14일 주간 동향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컸다.

아파트 값 상승은 경기도가 주도했다. 0.44% 오르며 전주(0.42%)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경기도 역시 사상 최대 상승 폭이다. '2·20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5곳 모두 규제의 영향을 거의 안 받았다. 수원 장안구(1.36%)와 의왕은 전주보다 상승률이 커졌고, 수원 권선(1.58%)·영통구(1.54%), 안양 동안구(0.4%)는 상승 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오름세를 보였다.

정부 규제를 피한 지역으로 유동자금이 옮겨가면서 또 다른 풍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인천은 지난주 0.42%에서 이번 주 0.44%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송도 신도시가 있는 연수구는 1.06% 급등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상반기는 수원, 하반기는 인천'이라는 말이 나온다.

조정대상지역 후보로 거론되다가 빠졌던 대전도 상승 폭이 0.53%에서 0.75%로 확대됐다. 세종(1.52%)은 전국에서 가장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다. 반면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0.01% 오르는 보합세를 보이며 안정되고 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늦게 나오며 효과가 반감된 데다, 본격적인 봄 성수기가 시작되고 있어 풍선 효과가 더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이라도 공급 대책을 포함한 방향으로 정책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snoop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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