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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코로나 쇼크 장기화 조짐…`튼튼한` 시총 상위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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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며 지난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24일 3.87% 급락한 데 이어 재차 26.84포인트(1.28%) 내린 2076.7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장 종료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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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급격히 확산하며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시가총액 상위주에 집중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에서 가라앉는 듯하던 코로나19가 한국에서 무서운 속도로 전파되면서 국내 증시도 주저앉았다. 24일 코스피는 3.87% 급락하며 2079.04를 기록해 2100선을 무너뜨렸다. 코스닥도 4.30%나 폭락하며 639.29에 머물렀다. 그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해도 코스피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에서 확진자 수백 명이 발생하고 각국에서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검토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코스피는 지난 18일부터 대폭 하락하기 시작했다. 24일 하루에만 외국인은 7824억원을 순매도하며 한국 증시에서 자금을 빼갔다. 다만 개인과 기관투자가들의 자금 유입세로 2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8% 오른 2103.61을 기록했다. 개인은 이날 60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와 LG화학 삼성SDI 등 시총 상위에 자리한 2차전지 관련주를 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7695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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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악화되자 투자자들은 튼튼한 시총 상위주에 주목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검색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 '카카오' '셀트리온' 'LG화학' 등 시총 상위주가 다수 자리했다. 실제로 강봉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코스피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 한국 대장주 7개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증시가 코로나19의 강한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한국 대장주 7개 종목 강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이 선정한 7개 종목에는 삼성전자 카카오 등이 들어 있다.

투자자 관심에도 불구하고 시총 상위주는 24일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4.05%) SK하이닉스(-3.40%) 삼성바이오로직스(-5.24%) NAVER(-2.90%) LG화학(-2.95%) 셀트리온(-4.52%) 카카오(-3.17%)는 모두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종가 5만6800원을 기록하며 연초 상승세를 반납했다. 카카오 역시 19만원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18만3500원을 기록해 약세를 보였다. 다만 25일은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삼성전자(1.94%) 삼성바이오로직스(3.90%) NAVER(3.53%) LG화학(1.14%) 셀트리온(2.07%) 카카오(1.09%) 등 SK하이닉스(-1.51%)를 제외한 시총 상위주가 전날 대비 상승했다. 전날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하자 이를 매수 기회로 판단한 개인투자자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음달 상장이 예정된 종목에도 투자자들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검색 1위를 차지한 보고서는 '제이앤티씨-세계 최고의 3D 커버글라스(흥국증권 최종경)'였다. 제이앤티씨는 스마트폰 3D 커버글라스를 생산하는 부품장비 업체다. 커버글라스는 스마트폰 액정을 가장 바깥에서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제이앤티씨는 삼성전자 갤럭시S6부터 갤럭시S8, LG V50 제품 등에 커버글라스를 공급한 바 있다.

최근 제이앤티씨는 삼성의 폴더블폰용 커버글라스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차량용 3D 커버글라스 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가하고 있다. 제이앤티씨는 다음달 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LED칩을 생산하는 서울바이오시스도 투자자들이 주목한 종목이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서울바이오시스는 2018년 기준 순수 LED칩 생산업체 중 세계 5위를 차지해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중국 LED 기업에 지급했던 설비투자 보조금을 70%가량 삭감해 LED칩 가격 경쟁률이 낮아졌다. 서울바이오시스에는 호재인 셈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업계 내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스마트워치와 마이크로LED를 사용한 제품군에서 서울바이오시스가 활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다음달 KB증권 주관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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