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강원 원주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도내 7번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직장동료 8명과 대구의 한 장례식장 방문한 신천지 교인

평소 신우신염 앓아 코로나19 의심 못한 것으로 드러나

뉴스1

27일 강원 원주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입구 선별진료소 안내 현수막. 2020.2.5/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강원 원주시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도내에서는 춘천, 삼척, 속초, 강릉에 이어 7번째 환자다.

28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흥업면에 거주하는 남성 A씨(46)로, 전날 오후 11시쯤 보건당국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는 원주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접촉자인 가족 등을 자가격리하고 조만간 검체를 채취해 검사할 계획이다.

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과 7일 직장 동료 8명과 함께 대구에 위치한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이후 24일쯤 본격적으로 발열 등의 증세를 보였으나 평소 지병으로 신우신염을 앓고 있던 탓에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의심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역의 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 약을 복용했으나 호전이 없자 27일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받아 검사를 받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신천지 교회 성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천지교회측은 이에대해 "원주지역 성도가 맞다"며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등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 등을 파악하는데 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hoyanarang@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