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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사망자 50명 밑으로…한국인 도처서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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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일일 사망자가 50명 밑으로 떨어지며 한 달 만에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도 이틀 연속 500명 선을 밑돌면서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한풀 꺾이는 것 아니냐는 낙관적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그제(26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433명, 사망자는 29명이었으며 어제(2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만8천497명, 사망자는 2천74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사망자는 그제 52명보다 23명 줄었습니다.

신규 사망자는 지난달 28일(26명) 이후 한 달 만에 최소이며 지난 2일(57명) 이후 처음으로 50명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5일의 406명보다 27명 늘었지만, 이틀 연속 500명을 밑돌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코로나19 역유입을 막기 위한 주변국 방역 강도를 크게 높여, 중국 각지에서 한국인들이 예고 없이 공항에서부터 곧바로 격리되는 일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 집계에 따르면 산둥성 웨이하이와 옌타이(煙台),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연길),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등지에서 공항 도착 직후 격리된 한국인은 지난 24일부터 어제까지 사흘간 226명입니다.

이 가운데 95명은 자가 격리로 전환됐고, 나머지 131명은 여전히 호텔에 격리됐습니다.

앞서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는 지난 25일부터 한국·일본발 승객을 전원 호텔에 격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오전에도 웨이하이에서 150여 명이 탑승한 인천발 제주항공편 승객 전원이 격리됐는데 이 가운데 한국인은 15명가량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해 시안(西安)에 도착한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발열 환자가 생겨 주변 승객 약 50명이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난징공항에서도 어제 오후 도착한 아니아나 항공기에서 인후통 증세를 보인 중국인 승객이 나와 우리 국민 20여 명을 포함한 승객 30여 명이 격리됐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10분 광저우 공항에 도착한 인천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탑승객들도 전원 별도 입국 수속을 거쳐 시내 호텔에 격리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은 총 163명으로, 한국인 124명, 중국인 35명, 베네수엘라인 3명, 미국인 1명입니다.

어제 하루만 중국 전역 공항에서 곧장 격리된 이들이 200명 이상 늘어나 어젯밤 기준 중국 각지의 공항에서 곧바로 정부 지정 시설로 이동해 격리 생활을 하는 우리 국민은 300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오늘(28일)부터는 톈진(天津), 무단장(牧丹江) 등 중국의 다른 도시들도 추가로 공항에서 한국발 항공기 탑승객들을 일정 기간 격리하는 조치에 나설 예정이어서 격리자 대상자 규모는 더욱 커질 걸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사스 퇴치의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도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중난산 원사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현했지만, 꼭 중국에서 발원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습니다.

중난산 원사는 지난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武漢)의 시장에서 팔던 야생동물에서 비롯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는데, 이를 뒤집고 바이러스가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나왔을 수 있다는 주장을 편 겁니다.

중 원사는 다만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중 원사는 그러면서 4월 말까지 코로나19가 통제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기대하면서, 최근 중국의 신규 환자가 중국 이외 지역의 신규 환자보다 적어졌고, 한국과 이란, 이탈리아의 확산이 두드러진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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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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